함께하는 박물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대한민국 금융 역사를 한눈에 보다

금융은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다. 물물교환을 하던 시절부터 형체가 보이지 않는 온라인 가상화폐가 등장한 현재까지 금융사를 들여다보면 사람들의 경제생활사, 나아가 역사가 보인다. 그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본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관람 시간 | 10:00~18:00(일요일 · 법정공휴일 · 근로자의 날 휴무)

관람료 | 무료

문의 | 02-2002-5090 / www.woorimuseum.com

주소 | 서울시 중구 소공로 51(우리은행 본점 지하 1·2층)

옛날 통장과 희귀 저금통 등 볼거리 가득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어릴 적 엄마와 은행에 가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개설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요즘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훨씬 더 오래 전 은행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 역사 전문 박물관인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에 가면 우리나라 은행 변천사를 비롯해 한국 경제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박물관은 우리은행 전신인 대한천일은행(1899년 창립)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2004년 개관했다. 대한제국기 전통 회계 방식으로 작성한 각종 은행 장부를 비롯해 근현대 은행 통장, 광고물, 은행원이 사용하던 사무기기 등 1만여 점의 유물을 전시 중이며 은행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보전·전시하고 있다. 은행사역사관에서는 근대 은행 출현부터 현재 은행 모습을 갖추기까지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시대별 영업점 모습을 미니어처로 보여주어 역사와 경제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저금통 갤러리는 은행사박물관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이색 전시관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6000여 개의 저금통 중 1000여 개를 전시 중이다. 동물, 캐릭터, 자동차 등 각양각색의 저금통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어린이 금융 체험교실’과 ‘출발! 은행탐험대’를 운영하니 학부모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990년대 어린이 은행통장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소장)
황금 마차 모양의 저금통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소장)
금융사, 화폐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요즘 아이들은 500원짜리 화폐가 예전에는 동전이 아닌 지폐였다는 사실을 알까? 조선 후기 농사법이 발달하여 농민의 소득이 늘고 상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금융 형태가 등장했다는 경제 이야기는 어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하다. 사회의 경제 규모와 상황에 따라 금융 제도나 금융 기구, 화폐에는 변화가 생긴다. 이런 금융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1997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사 전문 박물관인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이다. 박물관 3층은 한국금융사실과 신한은행사실, 4층은 화폐전시실과 체험실,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사 관련 소장 유물은 6500여 점에 이르며, 이 중 700여 점을 전시 중이다. 개항기 은행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금융사를 꼼꼼하게 정리해둔 한국금융사실은 볼거리가 풍부하다. 거래 문서 사인, 상인이 모여들던 객주와 전당포 모형 등은 과거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시대별 화폐를 모아둔 화폐전시실은 전시품 관람뿐 아니라 화폐 관련 퀴즈를 풀거나 화폐 문양을 종이에 찍어보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참여하는 재미를 더한다. 박물관과 함께 운영되는 신한갤러리에 들러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 이 외 박물관과 갤러리 관람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각종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금융 경제 교육, 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융과 미술을 동시에 접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관람 시간 | 10:00~18:00(일요일 · 법정공휴일 · 근로자의 날 휴무)

관람료 | 무료

문의 | 02-738-6806 / www.shinhanmuseum.co.kr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35-5 3·4층

일제강점기에 저축을 홍보하기 위해 은행에서 나눠준 기념품인 저축미호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소장)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 법인 규정인 한성은행 규칙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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