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하는 역사

미리 보는 전시

서민의 온기를 전하던 그곳
지역상생 순회전
《태백, 찬란했던 석탄시대》

찬란했던 대한민국 석탄의 시대를 조명하는 전시가 찾아온다. 2024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첫선을 보인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가 작년 삼척시립박물관에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근현대 광업사의 핵심 지역인 태백에서 순회 개최된다.

안전모

안전모

무재해 사고보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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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성장 과정에서 석탄은 한 시대를 움직인 중요한 에너지였으며, 태백의 탄광들은 국가 성장을 이끈 최전선이었다. 특히 장성광업소를 비롯한 여러 광업소는 산업국가로 도약하던 시기, 전국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근대화의 흐름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이번 지역상생 순회전은 바로 그 태백의 석탄시대를 다시 조명한다. 전시는 석탄을 단순한 과거의 자원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 안에 담긴 노동의 시간, 지역의 변화,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살피며 석탄산업이 우리 사회에 남긴 의미를 되짚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공간적 제약으로 공개하기 어려웠던 함태광업소의 대형 ‘태백갱내도’가 소개된다. 가로 길이만 5m가 넘는 이 도면은 지하 수백 미터 아래 치밀하게 뻗어 있던 탄광 구조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활용한 전시 연출로 관람객은 땅속 깊은 곳에 구축된 탄광의 규모와 실체를 보다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나아가 전시는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큰 변화를 맞이했던 탄광도시들의 위기와 이를 기회로 바꾸려 한 지역사회의 생생한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이번 전시가 잊혀가는 석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 속에 깃든 광부들의 헌신과 태백이 걸어온 시간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간 : 2026년 6월 19일~8월 30일
장소 : 태백석탄박물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헌절 특별전
《다시 보는 제헌절》

헌법은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유와 평등의 기본권과 의무, 국가 운영의 원칙 등을 담은 우리 공동체의 약속이다. 올해는 18년 만에 제헌절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제헌절 78주년을 맞아 헌법과 제헌절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어보는 전시를 개최한다.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의 헌법을 제정하고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보통·평등 선거로 치러진 이 총선거에는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총 유권자의 96.4%가 선거인 명부에 등록했고, 그중 95.5%가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 결과 선출된 198명의 국회의원들은 5월 31일 개원식 직후, 최우선 과제인 헌법 제정에 착수했다. 국회는 헌법 초안을 작성할 헌법기초위원을 선출하고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헌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밀한 논의를 이어갔고, 그 결과 완성된 초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헌법은 세 차례에 걸친 의원들의 심의와 수정을 거쳐 1948년 7월 12일 제정되었다. 이렇게 국회에서 제정된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을 ‘제헌헌법’이라 한다. 제헌헌법은 전문을 시작으로 총 10장, 103개 조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에서는 ‘기미 삼일운동’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이 민주독립국임을 밝히고 있으며, 각 조항에서는 모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 국가 조직 및 정치제도 등을 정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대한민국 헌법은 오늘날까지 국민을 지켜온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 제헌절 78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헌법 제정의 역사와 제헌절의 의미를 담은 다채로운 자료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기간 : 2026년 7월 16일~8월 31일
장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다목적홀

국회 개원 기념우표

국회 개원 기념우표

5·10 총선거 기념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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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헌법 전문

대한민국헌법 전문

제헌 10주년 기념식 안내문 표지와 내지

제헌 10주년 기념식 안내문 표지와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