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미래유산 보존을 위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스티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7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25곳의 서울미래유산을 대상으로 하는 스티커 투어가 진행되는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처음 방문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발전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연구하는 교육문화 공간이자 대한민국을 국내외에 알리는 문화홍보 공간으로, 경제발전과 문화발전의 중요한 장소로 인정받아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스티커투어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지정된 3곳에서 여권 수령 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비롯하여 여권에 등재된 서울미래유산 25개소를 방문하여 스티커를 수집하면서 여권을 완성해 가면 된다.
* 여권 수령 장소: 디지털조선일보 (1층 경비실), 선유도 공원(사무실), 손기정기념관(1층 안내데스크)
서울미래유산이란 국가유산으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이 대상이며, 서울시민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을 말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대상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전시실에서 유물을 통해 광복의 암호를 찾는 미션 활동, 태극기·무궁화 바람개비와 태극기 키링 만들기 등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활동을 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박물관 3층 특설무대에서 <대한 독립이로다, 대한 동포로다> 공연을 개최했다. 국립합창단(지휘 민인기)과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조국을 잃은 슬픔과 독립을 위한 노력 등 그 시대를 살아가야만 했던 이들의 모습을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돌아보았다. 국립합창단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시작으로 뮤지컬 영웅 중 <그날을 기약하며>, <아리랑> 등의 곡을 불러 국립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특설무대 공연장과 주변을 가득 채우고 큰 박수로 호응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독립을 그리던 그들의 이야기 ‘밤은 깊어 사람들은 다 꿈을 꾸는데’>를 8월 9일(금)에 개최했다. 학술대회의 제목 ‘밤은 깊어 사람들은 다 꿈을 꾸는데’는 심훈의 시 <뻐꾹새가 운다>에서 따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발표(7명)와 공연(2회)로 구성되었다. 학술대회는 기조발표인 문화로 읽는 독립운동사(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를 시작으로 문학, 음악, 연극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독립을 염원한 예술가들의 주요 활동과 평범한 보통사람(일반인)의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발표로 구성되었다.
학술대회 주제에 맞는 공연이 오전, 오후 발표 시작에 앞서 진행 되었다. 오전에는 윤희순 의병가사 공연 <안사람 의병가>와 <애달픈 노래> 2곡을 소리꾼 장혜령이 불렀고, 오후에는 항일음악가 한형석의 작품 <대한국행진곡>과 <압록강행진곡>을 한형석의 손녀 한운지(부산시향)가 바이올린곡으로 연주했다. <대한국행진곡>은 한형석의 손때가 묻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어 더욱 깊은 울림을 주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상생순회전시를 시작했다. 지역상생순회전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했던 인기 특별전을 그저 옮겨놓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다시 기획하여 선보이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난 6월 광주역사민속박물관과 함께 처음으로 지역상생순회전 한류특별전을 개최했으며 이어서 9월부터 울산박물관에서 지역상생순회전 한류특별전이 개최된다. 특별전 제목은 <우리가 사랑했던 [대중문화와 한류] 그리고 울산>이며 전시는9월 12일(목)부터 11월 10일(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