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한류와 대중문화 특별전 지역 교류전시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은 문경석탄박물관과 협력해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특별전시를 11월 4일(토)부터 2024년 1월 14일(일)까지 문경에코월드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한류와 대중문화를 다룬 이 특별전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7월 19일(수)부터 9월 3일(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던 이 전시는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전 한국 사회에는 세계 여러 대중문화가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고 한류는 한국 사회가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주체적으로 수용한 결과임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 전시를 통해 광복 이후 한국 대중문화 속 미국의 영향과 1970년대부터 시작된 홍콩과 일본 대중문화의 영향 속에 한류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문경에코월드 입장객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24년에도 지역 상생 순회 전시로 <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를 지역 기관과 공동 기획해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다.
제5차, 제6차 현대사콜로키움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0월과 11월에 6층 강의실에서 제5차, 제6차 현대사콜로키움을 진행했다. 10월 20일(금)에 개최한 제5차 콜로키움은 <냉전과 새마을: 동아시아 냉전의 연쇄와 분단국가 체제>라는 주제로 허은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의 발표에 이어 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허은 교수는 ‘새마을’의 건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분단국가 체제의 특성을 역사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동아시아-한반도-한국사회’라는 중층적인 구도와 1930년대~70년대까지 이어지는 경험의 연쇄를 설명했다. 11월 17일(금)에 개최한 제6차 현대사콜로키움은 <「한글 마춤법 통일안」 성립사를 통해 본 근대의 언어사상사>를 주제로 김병문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교수의 발표에 이어 백승주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와의 토론이 진행됐다. 김병문 교수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발표 당시에는 ‘마춤법’이라 표기, 1933)의 성격과 당시 표기법을 둘러싼 논의를 설명했다. 현대사콜로키움은 학계에서 주목하는 연구자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현대사 연구의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이며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성 독립운동가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민교양강좌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10월~11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강의실에서 시민교양강좌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을 진행했다. 강좌는 제1강 ‘식민지하 농어민 여성들의 독립운동- 소작쟁의, 해녀투쟁의 여성 이야기’(이지원 대림대학교 교수), 제2강 ‘광주학생운동 전국 확산의 계기, 여학생 연합 시위’(김정인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제3강 ‘근우회와 기독교 여성 민족운동가들’(윤정란 숭실대학교 교수), 제4강 ‘근우회 사회주의 계열의 여성운동가 열전’(최은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순서로 진행했다. 이 강좌는 독립기념관에서 줌(Zoom) 강의도 병행했다.
청년 노래 경연대회
<지금은 광화문 가수시대 2> 성료
노래 경연대회 <지금은 광화문 가수시대 2>가 지난 11월 11일(토) 오후 2시 3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문화공연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1차 영상 공모전을 시행하고,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7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온라인 반응(10%)과 본선 심사(90%)를 거쳐 최종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선정했다. ‘여름스웨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온리어스’가 금상, ‘김씨와 박씨’·김재현 참가자가 각각 은상, 박기존·김권혁·주상경 참가자가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광화문 가수시대 2> 본선 경연 영상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유튜브 계정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문화행사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박물관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환기하고자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주최하는 문화공연과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수 관장,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 방문단 접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1월 27일(월) 관장실에서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National Heritage Board: NHB) 방문단을 접견했다.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는 2028년 개관 예정인 싱가포르 기념관 건립 사업을 준비하면서 한국 박물관의 모범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의 이번 방문단에는 창위니(Chang Hwee Nee)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부총재, 큐레이터 등이 포함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수 관장 및 실무진은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와의 업무 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전시 및 스토리텔링 접근 방식, 디지털 접근 방식 관련 사례들을 공유했다.
제10기 한걸음 기자단,
해단식으로 2023년 활동 마무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3월부터 12월까지 제10기 한걸음기자단을 운영했다. 영상 콘텐츠 2명, SNS 인플루언서 2명, 취재 기자 5명, 카드뉴스 5명 등 총 14명이 활동한 제10기 한걸음기자단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시와 문화·학술행사, 교육프로그램 등을 취재하고 총 194건의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했다. 지난 12월 6일(수) 6층 강의실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는 기자단 활동증명서를 수여했고 우수 기자 4명을 선정해 상장 및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 한걸음기자단은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의 온라인 콘텐츠 확산을 위해 대학(원)생, 성인 중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관심이 많고 SNS 및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능력이 있는 사람 등을 선발하고 있다.
근현대사협력망 11개 기관 워크숍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역 근현대사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박물관 상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박물관 학예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월에 각 근현대사협력망 기관에 공모 안내 후 3월에 제안서를 접수했다. 접수된 39개 기관의 제안서를 검토 평가한 후, 4월에 11개 기관을 최종 선정하면서 다양한 박물관 학예 사업을 진행하도록 도왔다. 사업은 전시, 출판, 보존처리, 교육, 관람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의 아카이빙 전시 <이 이야기가 나의 마지막 임무입니다>, 임시수도기념관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모형 입체퍼즐 제작>,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역사박물관의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장 천주교 전례복 보존처리> 등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선정 기관을 대상으로 착수 워크숍을 진행하고 12월 8일(금)에 결과 보고 워크숍을 개최해 근현대사협력망 기관들의 상호 업무 이해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현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사협력망에는 134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