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자료

세월과 함께 가치를 더하는 보물들

글 | 권기준 전시운영과 학예연구사

  •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기념사진

    1945.10.|이종찬 (현 광복회장)

    1945년 10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15명이 고국에 돌아오기 직전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중앙에 꽃목걸이를 걸고 안경 쓴 이가 백범김구이고, 그 앞에 태극기를 든 소년이 이종찬이다.

  • 청진기

    1960년대|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이길여가 산부인과 의사 시절 사용하던 청진기이다. 그는 청진기의 차가운 금속이 몸에 닿을 때 놀라던 환자를 배려하여 항상 가슴에 품어 체온으로 데웠다. 개원하기 전, 그는 퀘이커 의료봉사단과 함께 수련의 생활을 하며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웠다.

  • 붓, 벼루, 닥종이

    1980년대|김병종 (화가, 서울대 동양화과 명예교수)

    김병종이 작품 활동에 썼던 붓과 벼루, 닥종이이다. 그는 이 도구들로 한국적 미학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벼루에 먹을 갈고, 한국 전통의 닥종이에 농담을 자유자재로 표현하였다.

  • <아침이슬> 음반과 청바지

    1971|양희은 (가수)

    양희은의 데뷔 음반이다. ‘아침이슬’은 1970~80년대 청년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곡이었다. 민주화 시위에서 곧잘 불리던 ‘아침이슬’은 1975년에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진

    1991|현정화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와 함께 찍은 남북한 선수들의 사진이다. 남북 단일팀은 기적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 『꽃숨』과 대학 시절에 쓴 소설 ‘바람과 진실’ 원고

    1965, 1968~1969|문정희 (시인)

    『꽃숨』은 문정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시집으로 미당 서정주 시인의 서문이 실려 있다. 노트는 시인이 등단 직전에 썼던 소설 육필 원고이다.

  • <서편제> 소리북

    1993|임권택 (영화감독)

    소설 『서편제』(1976)를 원작으로, 임권택이 감독한 같은 제목의 영화(1993)에 쓰인 소리북이다. 단성사에서 처음 개봉한 <서편제> 는 한국 영화 최초로 관객 수 100만을 돌파했다.
    (제공: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박물관)

  • <하춘화 가요앨범>

    1962|하춘화 (가수)

    하춘화가 일곱 살에 낸 독집 음반이다. 최연소 정식 데뷔였다. 1970년대에는 트로트 가수로서 나훈아, 남진과 함께 전성기를 맞아 가요대상에서 네 번이나 대상을 수상하였다.

  • 몬트리올 올림픽 금메달

    1976|양정모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한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양정모는 최초로 금메달을 따냄으로서 국민들에게 ‘우리도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제공: 부산광역시체육회 국제대회기념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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