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억이 모두의 추억으로 공유되는 공간
상설기증관 개관
올해로 개관 10주년이 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지난 1월 25일 상설기증관 <내 일로 내일을 꿈꾸다>를 열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소중한 자료를 관람객과 공유하고, 일반인의 기증을 이끌어내고자 마련된 상설기증관에서 관람객은 1960~80년대 ‘일과 직업’을 주제로 그 시대를 성실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기증자료와 만날 수 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총 616회에 걸쳐 467명의 기증자에게 7만 5,533점의 자료를 기증받은 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30여 명 기증자의 139건 203점의 기증자료를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청년 큐레이터의 꿈을 응원하다
청년 큐레이터 아카데미 4기 진행
청년 큐레이터 아카데미는 박물관 큐레이터가 되고 싶은 청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고민과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1년에 두 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원격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4기 교육은 3기부터 70명으로 인원을 늘렸음에도 빠르게 마감돼, 인기 교육 프로그램임을 실감케 했다. 프로그램은 박물관학 강의와 현대사 강의, 박물관 직무 교육, 멘토 이야기, 박물관 전시 관람 등으로 구성됐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 학생 중 96.8%가 진로 고민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박물관 소식은 우리에게 맡겨요
한걸음 기자단 9기 선발
지난 2월, 1년 동안 박물관의 소식을 전할 한걸음 기자단 9기를 선발했다. 한걸음 기자단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전시·공연·교육 등 다양한 소식을 온라인상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선발된 총 10명의 한걸음 기자단은 기사와 영상, 카드뉴스로 박물관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취재 프로그램을 강화해 박물관 행사뿐 아니라, 박물관 특별전 담당 학예사나 관장 같은 박물관 내부 인력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취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걸음 기자단의 기사는 박물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조회와 관심을 바란다.
대한민국 최초의 베스트셀러, 밀리언셀러는 뭘까요?
주제관Ⅰ 개관
지난 1월 25일부터 우리 근현대사의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주제관이 개관했다. 2개 관으로 나뉜 주제관 중 주제관Ⅰ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는 <베스트셀러로 읽는 시대의 자화상>이다. 당대 사람들의 생각과 정서를 잘 담아내며 우리 현대사와 함께 호흡해온 베스트셀러를 통해 시대상과 대중의 지적인 지향점, 솔직한 욕망 및 감정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실물 도서와 이동식 투명 디스플레이 장치가 마련돼 있어 더욱 상세하고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주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사 주제 전시를 통해 역사관, 체험관과 함께 근현대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인식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