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광고

고백에 담긴

근대 사람들의
소비 패턴

1886년 『한성주보』에 ‘고백’이란 이름으로 우리 역사상 최초의 광고가 실린 이래, 광고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고백을 건넸다.
처음 제작될 때는 글자 위주였던 한국 근대의 광고는 차차 그림과 만화,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등이 더해지며 다채로워졌다.
변한 것은 광고뿐만이 아니다. 광고를 보는 사람들의 소비 행태에도 변화가 생겼고, 이는 다시 광고에 반영됐다.

근대 신문광고에 나타난
광고 상품의 변화

근대 신문광고에 나타난 광고 상품의 변화는 당시 사람들의 소비 패턴에 변화가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초반에는 일상생활 관련 상품들이 주로 등장했던 반면,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의약품을 비롯해 의류, 세안용품, 미용용품 등
문화 소비 상품의 비중이 높아진다. 당시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어떤 식으로 변화했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 통계자료다.

※ 이두원·김인숙, 「근대 신문광고 (1886~1949) 내용분석 연구」, 『광고학연구』 , 2002.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