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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박물관

우리의 평화를 만든 사람들 유엔평화기념관/칠곡호국평화기념관

기쁜 일은 나눌수록 배가 되고 슬픈 일은 나눌수록 줄어든다는 선현의 말을 기억한다. 동족끼리 치열하게 다툰 6·25 전쟁이 1953년 휴전되고, 한반도가 평화를 되찾은 데는 비극을 나누어준 이들의 공이 크다. 국군과 피난민, 유엔(UN)군 등 모두가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준 주역이다.
6·25 전쟁 관련 두 박물관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평화, 함께의 가치유엔평화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세계 평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건립된 공간이다. 때문에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국가들과 공유하고 뿌리내리기 위한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UN평화특구사업의 민간 주체로서 국제화 교육, 참전국 교류사업, 국제협력 지원 등 평화 유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 개발과 정책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기념관 공간은 크게 두 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에는 UN기획전시실과 한국전쟁실, 4D 영상관이 있고 2층에는 UN국제평화실, UN참전기념실, 세계시민교육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중 상설전시실에는 한국전쟁실과 UN참전기념실, UN국제평화실이 있다. 한국전쟁실은 6·25 전쟁의 참상과 1953년 정전협정까지의 긴박한 이야기들을 주요 유물과 영상으로 전달하는 전시관이다. 유엔군 결성과 참전, 희생 등을 기반으로 6·25 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연대순으로 전시하고 있다. UN참전기념실은 이때 활약한 유엔군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참전한 22개 전투 및 의료국의 활동상과 국가별 유물 및 기증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참전국 정보와 그들의 군가 및 국가를 들을 수 있는 키오스크, 참전용사 인터뷰 영상, 당시 사진과 편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UN국제평화실은 세계 평화에 공헌하는 유엔의 탄생부터 활동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아직도 계속되는 분쟁과 내전 지역의 참상, 유엔평화유지군의 활동은 물론,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활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기획 전시로는 6·25 전쟁 70주년 특별기획전 <UN, 그들의 기억>과 6·25 전쟁 참전국 노르웨이 특별 사진전 <헌신, 오랜 고마움>이 열리고 있다.
그 밖에 세계시민과 역사, 진로 등을 키워드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으며 전쟁과 호국영웅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 세계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다. 때문에 평화는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기 힘들다. 평화와 함께의 가치가 담긴 전시 유물들의 의미가 깊게 느껴지는 이유다.

유엔평화기념관 관람정보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국가공휴일과 기념관 휴관일이 겹칠 경우 익일 휴관)

관람료

무료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홍곡로 320번길 106

문의

051-901-1400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관한 거의 모든 것칠곡호국평화기념관

1950년 8월 1일,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부근 방어선에서 55일간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하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나섰다.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더 아래로 밀려나야 했기에 국가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국면이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당시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로서 총반격의 계기가 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조명하고 전시와 체험을 통해 호국 안보의식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르고자 설립된 호국평화 체험공간이다.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곳인 만큼 로비(중앙홀)부터 비장미가 넘쳐흐른다. 로비 정중앙에 전시된 구멍 난 철모 조형물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상징하고 있다. 구멍 난 철모를 향하고 있는 55개의 탄피는 55일간의 치열했던 전투를 연상시킨다. 그 밖에 지하 1층에는 전투체험관과 유아평화체험관, 4D 입체영상관 등이 있고 지상 1층에는 호국전시관과 체험실 등이 위치해 있다. 호국전시관은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다루는 공간이다. 총기와 전사자 유품, 전쟁 당시 영상, 그 밖의 다양한 전시 유물을 통해 호국의 깊은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전투체험관은 체험형 공간으로 관람객이 직접 훈련소에 입소해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군복 체험과 입소, 입대 게시판, 폐허가 된 마을과 철교 폭파 현장, 격전지 등이 조성돼 있어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유아평화체험관은 유아 및 어린이들이 낙동강 볼풀장, 블록집과 담장 쌓기 등을 통해 전쟁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 밖에 4D 입체 영상관에서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입체 영상으로 만날 수 있으며,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쟁 관련 어린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관람정보
관람 시간

하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 동절기: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신정, 구정 및 추석 당일 휴관)

관람료

성인 3,000원 / 중·고등학생 및 군인 2,000원 / 초등학생 1,000원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80

문의

054-979-5512~5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