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이야기
리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01
  • 근현대사 소장품
    연구 보고서 4권 발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작년 12월 근현대사 소장품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4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이 보고서는 학예연구사 네 명이 각기 다른 자료를 기반으로 역사와 사회문화사적 이야기, 생활사적 가치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듣다, 상상하다』는 1959년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된 라디오인 금성 A-501의 제작 과정과 당시 라디오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다뤘고, 『장면 정부의 경제제일주의』는 1960년 발간된 간행물 『경제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를 분석해 장면 정부의 경제정책을 위한 활동을 조명했다. 『남겨진 아이들의 이야기』는 6·25 전쟁 중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고아원에서 생활하며 미국의 후원자에게 보낸 감사 편지를, 『금강산 가는 길』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철도국의 금강산 안내 리플릿에 수록된 금강산 지도를 각각연구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전자책과 PDF 파일로 만나볼 수 있다.

  • 02
  • 소장자료집
    『자료로 보는 일제강점기 극장문화』 발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작년 12월 일제강점기 극장문화를 다룬 소장자료집 제6권 『자료로 보는 일제강점기 극장문화』를 발간했다. 극장의 흥행 방식과 일반 대중의 문화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인 극장 주보(週報)와 전단류 297건을 소개했는데 1920년대 중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단성사, 조선극장, 우미관 등 당시 대표적인 극장들이 홍보용으로 발행한 주보와 전단이주를 이룬다. 더불어 주보 편집후기, 독자 이벤트, 단성영화구락부·조극팬구락부 같은 팬클럽 관련 자료 등을 통해 극장과 관객이 소통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단성사와 조선극장에서 발행한 주보는 극장 간 치열했던 홍보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상영 영화에 대한 정보와 극장의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소장자료집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 03
    • 2021년 겨울방학
      어린이·청소년 교육 실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난 1월 18일에서 2월 4일까지 ‘겨울방학 어린이·청소년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총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는데, <퀴즈로 알아보는 홍범도>는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홍범도의 주요 활동을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한 의병과 독립군의 노력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강제동원을 말하다>는 중학생~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의 역사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대한 독립을 외치다>는 초등학생 5~6학년과 중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3·1 운동을 중심으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은 ‘줌(Zoom)’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 수업으로 각 프로그램마다 2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 04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널리 알리는
      참여 프로그램 실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한걸음 기자단은 우리 박물관의 전시와 다양한 사업 등의 소식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카드뉴스 제작 분야를 추가로 신설해 기자 작성, 영상 제작 분야에서 총 13명을 선발했다. 작년에 처음으로 신설된 청소년 서포터즈는 올해 제2기 참가자를 모집해 활동 준비를 마쳤다.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총 2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서포터즈는박물관에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박물관 알리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상설전시실 내 ‘이야기 존’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전시 해설을 수행하는 어린이 길라잡이 제6기를 모집했다. 매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어린이 길라잡이는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05
  •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지원 사업 공모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근현대사 박물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자 2013년부터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총 119개 기관이 가입한 상태로 근현대사 관련 전시, 유물 수집, 조사 연구, 교육 활동 등 학예 활동 전반을 수행하는 국·공·사립박물관을 대상으로 가입기관을 모집해 시행하고 있으며, 역량 강화와 상호 협력 구조 구축을 위해 매년 역량 강화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매년 초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한 가입 기관을 지원하는 형식이며 지원 대상 학예 사업은 전시, 홍보, 연구,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올해는 대형사업, 중형사업과 소형사업으로 구분해 총 12개의 기관이 수혜를 받게 됐으며, 이들 기관은 연말에 1년간 진행한 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결과물을 공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