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위치 :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98
  • 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박물관)
  • 대지면적 : 6,445㎡
  • 건축면적 : 2,857㎡
  • 연면적 : 11,117㎡
  • 건폐율 : 44.33%
  • 용적률 : 166.55%
  • 규모 : 지상 8층

'문화적 쉼'과 '역사와의 대화'가 가능한 소통의 공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축하는 국가상징거리 광화문광장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기억하는 장소인 박물관이 도시와 하나로 엮이는 것에 중점을 두어 설계되었다. 부지 6,445㎡에 건축 총면적 11,117㎡로 지상 8층 건물에 4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강의실,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역사박물관 부지 과거 사진

문화체육관광부청사의 리모델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기존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을 박물관으로 전환하여 다시 활용하였다. 리모델링은 대한민국의 근대역사와 함께한 건물을 보존하여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점과 지하 개발을 지양함으로써 땅속의 매장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에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 장소적, 공간적, 미적 의미를 재생산하려 하였고, 노후화된 구조체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방법, 지하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였다. 기존 구조체의 재활용은 환경부하(Co2발생)를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인 개발 방법과도 맥을 같이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청사의 리모델링 사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친환경계획 – [친환경건축물인증 최우수 등급 취득]

Green Design Summary

정부청사 그린 리모델링 1호 건축물

기존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에서 모든 친환경 계획 전략이 수립되었다. 기존 구조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Reuse) 50년 이상 사용됨으로써 저하된 건물의 성능을 개선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대한민국 상징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박물관의 위상에 걸맞게 건물이용자와 공공을 위한 공간을 제안하여(Recreate)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였다.
정부청사 그린 리모델링 이미지
Reuse

기존 구조체 60% 이상 재활용

증축과 철거를 최소화하고 기초, 슬라브, 코어 등의 기존 구조체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신축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은 기본적으로 자연환경의 파괴를 방지하고 새로운 자원의 투입과 건설과정에서의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친환경적이다.
도면이미지
  • 기존슬리브를 5층까지 활용
  • 지진하중에 대비한 구조보강
  • 전시관으로서 적정 층고 확보를 위한 층고 조정
Reduce

Eco-Skin과 고효율 시스템, 태양광 패널 설치로 에너지사용량 절감

기존 건물은 사용연한이 50년 이상으로 단열성능이 매우 취약했으며 인체에 유해한 석면단열재가 적용되어 있었다. 또한, 건물의 주입면이 서향을 바라보고 있어 냉방에너지 소비 증가와 불쾌감을 야기하는 서측일사를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였다.
열적으로 취약한 창호부분의 단열성능을 개선하기 위하여 삼중유리를 사용하였으며, 벽체의 경우 현재 법적 기준 대비 160% 이상 단열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불필요한 부분에 창호를 벽체로 변경함으로써 창면적비를 최소화하여 벽체의 평균열관류율도 대폭 감소되었다.
입면 창호 외측에 불투명 유글라스를 설치하여 산란광만을 자연채광에 활용하고 직달일사의
유입은 배제하였다.
태양광 패널 이미지
Recreate

자연의 빛과 바람을 활용한 전시/업무공간

아트리움과 개폐창을 계획하여 공용공간과 업무공간에서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단면을 구성하였다. 서향 창에는 불투명 유글라스로 직달일사를 산란시켜 쾌적한 자연채광 이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반녹화로 입체적 친환경 공공공간 계획

전면광장에서 시작하여 역사가로로 이어져 옥상정원까지 다다르는 녹화공간을 계획하여 공공에게 개방하였으며, 다양한 녹화공간 및 투수성포장으로 생태면적율을 40% 이상 확보하였다.

전면 진입광장 이미지, 옥상정원 역사가로 이미지,, 중학천변 전시공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