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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기념 <대학생 근현대사 탐방 경연대회> 개최
- 대학생들이 과거 70년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치와 미래 방향을 찾다 - |
□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광복 70년을 기념하여 지난 2015년 8월 8일(토) <대학생 근현대사 탐방 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 대학생 근현대사 탐방 경연대회는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전국 대학생들에게 ‘근현대사 유적 탐방을 통한 대한민국의 가치와 미래 방향 탐구’라는 대주제로, 광복의 의미를 마음으로 느끼고 대한민국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 이 날 경연대회에는 모두 10개의 팀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지난 4~5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안서 공모에 참가한 팀들 가운데 선정된 팀들로, 3~5명으로 이뤄진 팀 구성, 2박 3일 탐방 일정, 그리고 탐방목적·탐방내용 등이 담긴 제안서 보완작업을 거쳐 6~7월 사이에 실제 탐방을 실시하였다.
□ 경연대회에서는 선정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전쟁’, ‘민주화’, ‘산업화’, ‘통일’등을 주제로 준비한 탐방 결과물을 발표하였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팀들에게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입상 등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다.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수여된 최우수상은 김서린(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등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한미탐’팀이 수상하였다. 이 팀은 한국 근현대 미술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전시공간’(미술관·전시관)과 ‘흔적공간’(가옥·거리·생가터)이란 개념 아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접근하였다는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철저한 계획 및 치밀한 탐방 실천을 통해 얻게 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근현대 문화유산의 활용방안을 제시할 정도로 탐방의 내용이나 결과에서 탁월함을 보여주었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상으로 수여된 우수상은 김송이(중앙대학교 사학과)등 3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역꾼들’팀이 수상하였다. 이 팀은 꼼꼼한 자료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심화된 이해를 바탕으로 흩어져 있는 산업화 유산의 현장을 발로 뛰면서 탐방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합적인 시각에서 세대를 넘어 접맥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 이 밖에도 통일을 주제로 현재적 가치를 탐구한 ‘미션 임파서블’팀, 근현대 건축의 의미를 확장시킨 ‘99’팀, 제주가 지닌 역사적 상흔의 의미를 탐구한 ‘오(五)합지졸’팀 등이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나머지 5팀은 입상을 수상하였다.
□ 이 날 발표한 팀들 모두가 근현대 문화유산을 통해 오늘을 재해석하고 대한민국의 가치와 미래 방향을 탐구하려는 진지한 성찰을 보여주는 등 기대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는다는 것이 심사위원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 이번 경연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자신들이 계획한 제안서에 따라 실제 탐방을 실시한 결과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참가 학생들은 탐방에 관한 모든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역동성을 확인하였으며, 팀 협동의 중요성과 공동체 의식, 체험을 통한 역사 인식 등을 성숙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을 자평(自評) 하기도 하였다.
□ 이처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개최한 경연대회는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젊은 세대의 능동적인 역사의식 고취에 큰 성과를 드러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붙임 : 1. 경연대회 참가 팀 현황
2. 경연대회 수상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