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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기념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등록일 2015-07-02 조회수 5,711
부서명 전시운영과 담당자 연락처 02-3703-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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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본 한국현대사
광복70년 기념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 삶의 흔적과 생생한 목소리를 접하다 -

 

□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과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민간위원장 정종욱)는 광복70년을 계기로 보통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한국현대사를 돌아보는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70 Voices of 70 Years)를 2015년 7월 7일(화)부터 2015년 9월 29일(화)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광복 70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국가건설, 경제발전, 민주화의 시기를 걸어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70년의 여정을 조명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광복70년 기념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는 크게 2가지의 의도를 가지고 기획되었다.

 

○ 첫째,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는 광복 70년의 역사를 개인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미시적 시각에서 조명하였다. 국가건설, 경제발전, 민주화로 특징지을 수 있는 우리 현대사의 거시적 흐름을 평범한 시민들이 각자 걸어온 서로 다른 인생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조명한 것이다. 어려웠던 과거를 스스로 극복한 우리들의 역사를 기억하는 세대들이 점점 줄어들고,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이 시대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평범한 사람들이 걸어온 진솔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 둘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특별전을 통하여 오늘날 높은 수준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원동력은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자 최선을 다해온 평범한 시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자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경험한 역사를 기억하고, 개념화하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균형 잡힌 역사의식이 자리 잡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 전시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시는 1945년 광복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3부로 구성되며, 인물들의 삶과 역사성을 보여주는 300여 점의 자료와 구술인터뷰 영상을 전시한다. 전시될 인물은 유명하거나 뚜렷한 업적을 남긴 사람보다는 인상적인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연령, 성별, 직업, 출신지역 등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골고루 선정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1부 [귀국선과 피난열차]에서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의 시기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한 사람들의 모습, 해외에 있던 사람들의 귀국과 그 후의 삶, 사람들의 여러 가지 6.25 전쟁 경험,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대중문화 종사자들의 활동 모습 등을 다룬다. 한 교육자가 광복 전 만든 태극기, 6.25 전쟁기를 기록한 역사학자의 일기, 전후 흥겨운 곡조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의 음반 등이 전시된다.

 

2부 [일터에서 거리에서]는 급속한 경제개발과 사회변화가 진행된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가난하던 시절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시킨 어머니와 교사들의 삶, 국토 개발 등에 참여하여 우리 삶의 환경을 변화시킨 사람들과 그러한 변화를 몸소 겪으며 살아간 사람들의 삶, 자유와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거나 지켜보았던 사람들의 용기 있는 삶의 여정,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꿈을 실현한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다. 육남매를 키워낸 어머니의 밥주걱,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진을 찍은 한 토목공학자의 사진기,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당일 쓴 한 고등학생의 일기 등의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3부 [인생극장: 우리 시대 사람들, 그리고...]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우리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외환위기를 겪고 그것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첨단기술 개발과정을 주도한 사람들의 이야기, 어려운 삶 속에서도 모두가 같이 잘 사는 대안을 고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한다. 외환위기로 은행에서 명예퇴직한 사람의 은행 재직 시절 주판과 도장, 한 휴대폰 엔지니어가 입사 후 처음 개발한 휴대폰, 북한을 떠나 남쪽으로 온 인물의 가족사진 등의 전시를 통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이번 특별전을 주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왕식 관장은 이번 특별전의 의의에 대해 덧붙이면서, “이 특별전시에 마련된 전시물들에는 우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의 조용한 목소리와 희망찬 기대, 그리고 삶의 몸부림을 비롯한 소중한 기억들이 담겨져 있으며, 또한 그 분들이 살아왔던 인생의 기쁨과 슬픔이 이 전시 속에 녹아 있고, 이 분들의 치열한 삶이 전시됨으로써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특별전 개막식은 7월 6일(월) 16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에서 개최되며, 정관계 주요 인사, 사회․문화계 인사, 박물관계 인사, 특별전의 주인공 40여 명을 포함한 150여 명이 참석한다. 전시 인물인 금사향, 양기준의 특별 공연도 개최된다.

 

□ 일반 관람 문의 02-3703-9200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표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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