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난 11월 24일(토) 오후 3시에 토크콘서트 <한국 현대사를 만나다>의 네 번째 순서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유홍준 前 문화재청장을 모시고 “내가 겪은 8.15”를 개최하였다.
열세 살에 맞이한 8.15의 기억, 어머니와 형제들을 북에 남겨두고 아버지와 함께 남쪽으로 건너오던 날의 이야기 등, 구술자가 풀어놓는 생생한 경험담은 마치 살아있는 역사책과도 같았다.
또한 이날의 공연은 고복수의 ‘세 동무’와 동요 ‘섬집아기’를 최문규 연주자가 트럼펫으로 구슬프고도 잔잔하게 들려주어, 관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한층 젖어 들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