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사진으로 말하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다큐 사진가 초청 좌담회 개최 - |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12월 11일(목) 오후 2시, 박물관 6층 강의실에서 이명동, 정범태 등 원로 다큐 사진가 4인을 초청하여 좌담회를 개최한다.
다큐 사진가의 시선과 기록, 역사가 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대사 대표 박물관으로서, 사진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시선・기록・역사>(視線・記錄・歷史/Views・Records・History) 소장사진전(2014.11.18.~2015.2.1.)을 열고 있다. 이번 소장사진전은 개관 이후 박물관이 수집한 일곱 명의 사진가 - 김기찬, 김녕만, 안승일, 이명동, 임응식, 전민조, 정범태 - 작품 중 대표 작품을 선별하여 구성하였다.
박물관 부출입구 회랑을 따라 마련된 소장사진전에는 김기찬 등 모두 7명의 사진가 작품 36점을 작가별로 전시하고 있다. ‘7人 7色’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일곱 명 사진가의 세상을 보는 시선과 기록을 통해 6・25전쟁과 4・19혁명,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도시화 등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현대사의 편린(片鱗)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현대사의 ‘그 장면’을 이야기하다.
12월 11일(목) 오후 2시에 열리는 초청 좌담회에는 이명동, 정범태, 전민조, 김녕만 사진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격동하는 현대사의 중심에서 때로는 목숨의 위협을 감내하면서까지 발로 뛰며 다양한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해 온 대표적인 다큐 사진가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사진에는 치열한 작가의식과 더불어 예술성과 기록성이 더해져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사진가로서 그들의 시선과 기록으로 담아낸 현대사의 순간순간을 그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더욱이 다큐 사진 1세대라 할 수 있는 이명동(1920~ )과 정범태(1928~ )는 그들의 사진뿐만 아니라 삶 자체가 격동의 현대사였으며, 역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좌담회는 사진의 한 장면 속에 담긴 뒷이야기를 사진가로부터 듣고 이해하는, 그야말로 ‘스토리텔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좌담회에는 사진을 기증한 사진가들의 뜻을 기리는 기증증서와 소장사진전 사진집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살아있는 역사, 지속적인 기록의 수집
김왕식 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사진자료를 적극 발굴・수집하고, 전시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국민들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번 소장사진전과 좌담회를 통해 기록성, 역사성과 작품성을 고려한 사진자료 발굴 및 수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붙임 1. <시선·기록·역사> 소장사진전 및 좌담회 개요
2. <시선·기록·역사> 소장사진전 전시 공간 및 주요 작품 이미지
3. 사진가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