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이야기
REVIEW
대한민국역사박물관

REVIEW01

눈높이 맞춘 어린이들의 전시해설

어린이 자원봉사자 전시해설 활동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어린이 자원봉사자 30명의 활동이 지난 7월 16일(토)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4~6학년생으로 구성된 어린이 자원봉사자는 전시해설 교육을 통해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자원봉사자의 해설은 매주 주말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상설전시 역사관 2부에 있는 두 개의 이야기존(계속되는삶, 대한민국1호)에서 진행된다.

REVIEW02

역사 덕후 생존법에 대한 4가지 강의

2022 여름방학 청소년 교육 진행

여름방학 특집 청소년 교육이 지난 7월 27일(수)부터 8월 11일(목)까지 3주에 걸쳐 진행됐다. <역사 덕후 생존법에 대한 4가지 강의>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역사 관련 진로 정보를 얻고, 관련 직업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역사학자, 아키비스트, 역사 칼럼니스트, 역사 스토리텔러, 큐레이터의 강의를 듣고 박물관 전시 기획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REVIEW03

일제 식민사학 다시 읽기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과
공동학술대회 개최

지난 7월 7일(목)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과 함께 공동학술대회 ‘일제 식민사학 다시 읽기: 일국사적 시각 넘어 장소, 사람, 기관 중심으로’를 개최했다. 식민사학을 극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제의 동양 제패 이데올로기로서 식민사학을 비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식민사학의 기반이 됐던 조선총독부박물관, 만선사(滿鮮史), 남만주철도주식회사, 경성제국대학 등 구체적인 조직을 중심으로 식민사학의 전모를 면밀하게 살폈다. 최신 연구 성과 공유의 장이 된 이번 학술대회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련 자료집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VIEW04

실감 영상으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속 광고

주제관Ⅱ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

3, 4부 실감 영상 신규 공개

지난 8월 16일(화)부터 주제관Ⅱ의 전시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에서 3부 ‘참, 곱기도 합니다’, 4부 ‘기적인가 기술인가’ 2종의 실감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동시에 바닥 영상과 인터랙티브(interactive) 요소가 추가돼 콘텐츠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들 영상은 각각 ‘패션 광고로 보는 근현대 패션의 유행과 소비’, ‘가전제품 광고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라는 주제를 실감 콘텐츠로 구현했는데, 시대상을 재현한 배경과 함께 패션·가전제품 광고가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대중의 소비문화와 유행을 풀어낸다. 패션 광고를 통해 패션의 소비에 따라 변화한 우리의 미의식을, 가전제품 광고를 통해 새로운 기술로 해결되는 편리한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REVIEW05

누구나 기록영상 자료를 볼 수 있도록

KBS와 한국 현대사 기록영상
업무협약 체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지난 7월 12일(화) 한국방송공사(KBS)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현대사 기록영상 자료의 발굴과 수집, 공공 공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상호 긴밀한 협력하에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한국 현대사 기록영상의 공동 발굴과 수집, 관련 콘텐츠 공동 개발, 한국 현대사 기록영상 아카이브 플랫폼 공동 구축 및 운영, 관련 사업의 적극적인 상호 홍보 등이다. 향후 기록영상이 탑재된 아카이브 플랫폼이 구축되면 개화기부터 1980년대까지 세계 각국에서 촬영한 우리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다양한 일상의 모습이 이해하기 쉬운 해설과 함께 영상 콘텐츠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관련 기록영상 자료를 한곳에 모아 누구나 볼 수 있는 역사문화 자원으로 개발함으로써 근현대사 박물관으로서의 공적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두 기관은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동체의 유산을 보전하고 함께 공유하는 사업을 함께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REVIEW06

안중근 의사의 교육철학이 담긴 유묵,

‘보물’로 인정받다

박물관 소장 안중근 유묵,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지난 6월 23일(목)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이 유묵은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 투옥 중이던 1910년 3월에 써서 당시 경수계장에게 준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 유래한 이 글귀는 ‘황금 백만 냥은 아들에게 하나의 경서를 가르치는 일만 못 하다’는 뜻으로, 평소 안중근 의사가 몸소 실천한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역사적인 가치가 있고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수취인과 전래 경위가 분명하다는 사유로 이 유묵을 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