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해 잭 제임스 기증자료 특별전 《6·25 종군기자 Jack James》를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개최했다. 잭 제임스(John E. ‘Jack’ James)는 UN 및 UP통신 소속의 종군기자로 누구보다 빨리 6·25전쟁 발발 소식을 타전했으며, 휴전 이후에도 아시아재단 활동 등 한국과의 인연을 끊임없이 이어간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잭 제임스의 아들인 데이비드 제임스(David James)의 기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25전쟁 최초 보도 전문이 담긴 UP통신 속보집을 비롯해 1951년 수상한 미국의 저명한 언론상 ‘National Headliner Award’의 메달과 증서, 잭 제임스가 실제로 사용했던 여권, 수첩, 기사 원보, 사진, 재킷 등 유품 20여 종을 소개했다.
글. 박주영(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료관리과 학예연구사)
6월 19일 오전 11시에는 전시에 함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및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기관장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인사말에서 한수 관장은 “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종군기자 잭 제임스의 활동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가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김정희 이사장은 “해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 가운데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관련된 것도 많이 있어서 앞으로도 자료 발굴과 소개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자료관리과 박주영 학예연구사의 안내로 전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8일부터 11월 16일까지 《태극기, 함께해 온 나날들》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는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국가 상징이자 우리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극복의 순간을 함께해 온 태극기를 주제로 준비했다. 개막식에 앞서 기자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시의 8·15 기억>을 주제로 8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박물관 6층 1·2강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 인천, 울산 등 해방 전후 ‘도시’의 변화 양상과 도시민 생활 모습을 기록과 기억을 통해 돌아보고자 한다. ‘광복’ 이후 도시와 도시민이 겪는 변화와 현재 도시로 이어지는 연속성까지 다각적인 측면에서 해방 이후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복 80년을 기념해 1945년 한 해에 대해 한국인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조명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1945년 한 해’를 공개한다. 이번 아카이브는 1945년 1월부터 12월까지 역사적 전환점이 된 그해의 흐름을 담은 박물관 소장 자료 500여 점을 소개한다. 자료는 현대사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4개의 대주제와 9개의 스토리텔링, 타임라인으로 구성했다. 아카이브 속 풍성한 자료와 이야기를 통해 80년 전 광복의 현장을 다시 바라보고 그 시절 사람들의 삶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광복절 무렵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리집 ⇨ 근현대사아카이브 ⇨ 웹콘텐츠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오후 3시 ‘광복의 노래, 아름다운 대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국립합창단은 아름다운 우리의 가곡과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의 대표적인 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월 21일 제2차 근현대사 콜로키움 ‘‘멍텅구리’로 본 우리 근대의 일상’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1920~30년대 신문 연재만화 ‘멍텅구리’를 중심으로 한 전봉관 교수와 김병준 교수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6월 24일에는 제3차 콜로키움 ‘피란수도 부산, 이산과 상실 속에 피어난 기억의 마중물 ‘대한도기’’를 실시했다. ‘대한도기’는 한국전쟁 시기 부산에서 활동한 화가들이 만든 도자기로, 이를 통해 근현대 예술과 산업사를 조명했다. 두 콜로키움은 근현대 한국의 일상과 예술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서울시교육청 주최 <광복 80주년 기념 명사 특강>을 7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대해 직접 들려주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한 이번 특강은 고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월 30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토크콘서트 <근대도시열전>을 3회에 걸쳐 개최했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 ‘부산 편’에서는 ‘해방과 부산항’을 주제로 부산의 해방 직후 모습을 조명했다. 6월 27일 연 두 번째 토크콘서트 ‘대전·대구 편’에서는 해방 이후 두 도시의 변화를 ‘철도와 식량’을 주제로 살펴보았다. 7월 30일 마지막 토크콘서트인 ‘평양·개성 편’에서는 해방 이후 북한의 대표적인 도시인 평양과 개성의 구조적, 인적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각 행사에는 지역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시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주제로 토론했으며, 해방 이후 근대 도시의 변화와 사회상을 생생하게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함께 6월 23일 <필동 임면수 평전>(저자: 박환 고려학술재단 이사장)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멕시코 한인 이주 12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에서 조명되지 않았던 임면수의 생애와 활동을 소개하는 저자의 강연과 조규태 한성대 교수와의 대담이 이어졌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공공역사협회와 7월 18일 공동 포럼 <공공역사와 학교 밖 역사교육의 현장들>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역사교육 활동의 사례를 살펴보고, 공공역사의 관점에서 역사교육의 쟁점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역사 유튜버, 박물관 학예관, 사진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참여해 박물관 자료의 공공성, 웹 콘텐츠 현황, 전시 사진의 평가, 개인 매체를 통한 역사교육 사례 등을 폭넓게 다루었다. 포럼은 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해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공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특허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독립과 발명》 기획전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에서 6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다. 광복 80주년과 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발명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꿈꾸고 실천했던 독립유공 발명가 5인을 조명하고, 그들의 업적과 대표 발명품을 소개한다.
박물관 3층 외부 테라스 공간에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I got everything)’ 이 8월 8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론칭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브랜드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점은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에서 위탁 운영을 맡았다. 카페에서는 다과 외에도 중증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수록된 문화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올해 초부터 다양한 시설 개선을 통해 관람 환경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조성하고 있다. 먼저 옥상정원의 조경을 정비했으며, 향후 관람객 휴식을 위한 시설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1층 공간 전면 개편해 기존 휴게공간(구 어린이박물관)을 ‘書史談(서사담) 현대사도서자료실’로 새롭게 조성하였다. ‘서사담’이라는 명칭은 박물관 SNS(인스타그램) 공모전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책(書), 역사(史), 이야기(談)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수유실과 응급대기실, 물품보관실 공간도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관광학회, 한국민족운동사학회,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근현대사 연구와 학술 교류를 확대한다. 4월 22일 한국관광학회와 근현대 관광문화 연구를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에 서명했고, 5월 30일에는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6월 18일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해양 역사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자료 공유와 공동 연구를 강화하며 역사 인식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7월 11일 유럽역사교육자협회(EuroClio)의 사무총장 스티븐 스티거스와 프로젝트 매니저 폴라 오도노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EuroClio는 성찰적 이론과 새로운 역사교육 방법론을 실천하는 민간단체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18년 가입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박물관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교류를 재개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회 측은 2026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역사의 집(House of European History)’에서 열릴 연례 대회에 한국 현대사박물관으로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