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 역사관
<광복과 분단>에서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전면 개편
- 지난 7월 <6·25전쟁과 그 영향> 개편 이후 두 번째
- 향후 상설전시 개편 전문가 자문단 구성하여 지속 보완 예정 |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남희숙)은 상설전시실 역사관(5층)의 일부를 대폭 개편하여 12월 13일(화)에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7월 <6·25전쟁> 관련 개편에 이은 두 번째 개편이다.
이번 전시 개편 목적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보다 많은 콘텐츠를 보완하여 관람객들의 이해와 감동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전시 명칭을 <광복과 분단>에서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변경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힘찬 발걸음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개편된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광복과 미군정, 2부는 신탁통치 논쟁과 좌우합작운동, 3부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다. 전시 공간을 확대함은 물론 1945년부터 1948년까지의 정부 수립 과정과 그 성과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도 보완하였다. 그리고 해당 기간 한반도 곳곳에서 발생했던 주요한 정치적 사건들을 벽면에 지도 및 사진과 함께 배치하여 당시의 정치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1940년 이후 진행되었던 독립운동의 노력들이 마침내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결실을 맺는 그 과정을 세계정세의 변화 흐름과 비교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사건들을 세계사 연표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전시의 마지막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날을 재현하였다. 1948년 8월 15일 자정에 미군정이 종료되고 오전 11시 주요 인사들의 기념식 참석 행렬을 시작으로 11시 22분에 정부 수립 기념식 개회가 선언되고, 오후 2시 30분 국군의 시가 퍼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시간대 별로 정리하여 그 당시를 촬영한 영상과 함께 감격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그 동안 상설전시에 대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이 제기되었던 바, 개관 이후 10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폭넓은 자문을 거쳐 전시 개편을 진행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를 쉽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 역사관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붙임 1. 상설전시 역사관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개편 주요 사항 1부.
2. 상설전시 역사관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개편 주요 자료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