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21년 4월 7일은 재·보궐 선거의 날이다. 재·보궐 선거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합쳐 부르는 말로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의 빈자리가 생겼을 때 이를 보충하기 위한 선거이다. 재·보궐 선거는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처 4월 중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하며, 대표를 다시 뽑아야 하는 지역에서만 이루어진다.

재선거와 보궐선거의 차이점은?

재선거는 당선인의 임기 개시 전 선거 자체에 문제가 있을 때나 사퇴,사망한 때, 선거범죄로 당선이 무효 된 때 시행되며, 보궐선거는 당선인이 임기 개시 후 사망,사직,범죄 등으로 빈자리가 생겼을 경우 시행된다.

다가오는 재·보궐 선거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자료인 제7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표어 '투표 방법 먼저 알고 바로 보고 바로 찍자‘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자료는 1969년에 실시된 제7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투표 방법을 계도하기 위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67년 3월 15일에 제정 발표한 표어이다. 표어에서도 알 수 있듯 투표를 하는 유권자는 먼저 투표 방법을 잘 숙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각 후보자의 공약을 잘 살펴본 후 신중하게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유세 기간 동안 선거 벽보 및 선거공보로 후보자를 파악하고, 우편으로 배달된 투표 안내문으로 내가 가야 하는 투표소를 지도로 확인한다. 2021년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투표에 있어 필수 준비물 및 유의사항이 있다. 기본적으로 신분을 확인 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운전 면허증, 여권, 주민등록증 등)와 마스크를 꼭 준비해야 한다. 또한 투표장소에서는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거리를 두고 기다리며 발열 체크 후 손 소독을 한 다음 투표 안내요원이 제공하는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각자의 생업에 바쁜 국민들이 국가의 중대사를 하나하나 다 결정할 수 없어서 그 의사를 대신할 대의자로 정치인을 선택하는 과정이 선거이다. 그래서 선거는 국민의 의무이면서 동시에 권리인 것이다.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장으로 향하는 각자의 걸음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