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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 무시험 추첨기
자료형태 생활물품/기타 시대/연도 1960년대 / 1969년
규격 54.5×25.2×60.3
한줄설명 1969년 중학교 입학을 위해 사용된 추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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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장기화 속 3월 개학을 앞두고 새 학년 준비를 위해 학교와 학생들 모두가 분주하다. 올해는 매일 등교할 수 있을까라는 학부모들의 염려도 크다. 학생들이 무사히 등교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입학과 관련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유물인 ‘중학교 입학 무시험 추첨기(구입 8014)’를 소개하고자 한다. 

 

‘무즙 파동’과 ‘창칼 파동’으로 대표되는 1960년대 과열된 중학교 입시경쟁 등으로 인해 1969년부터 중학교 무시험제도가 실시되었다. 1969년 서울에서 시작하여 1970년 부산, 대구, 광주 등 10개 도시에서, 1971년에는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때 중학교 배정을 무작위로 하기 위해 도입된 기구(器具)가 바로 무시험 추첨기다. 자료는 팔각 바퀴 모양 몸체에 받침대가 연결된 형태이며, 몸체 상단에는 추첨 알을 투입할 수 있게 구멍이 뚫려 있고, 측면에는 'ㄴ'자형 손잡이가 달려 있다. 학생들이 직접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두 바퀴, 왼쪽으로 한 바퀴 돌리면 추첨 알 한 개가 톡 떨어지는데, 추첨 알의 번호나 색상에 따라 입학 할 학교가 정해졌다고 한다.


‘중학교 입학 무시험 추첨기’는 얼마 되지 않아 컴퓨터 추첨으로 대체되면서 입학행정에서 사라졌지만, 무작위로 중학교에 진학한 세대를 지칭하는 소위 ‘뺑뺑이 세대’라는 말을 낳았다. 또한 1960,70년대 한국의 교육열 문제와 교육제도의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교육 자료이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중학교 무시험제도”,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42126&docId=612353&categoryId=42126 (검색일: 20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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