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은 정치동맹을 넘어서 문화동맹을 위시한 가치동맹으로 진화했다. 1957년부터 2년간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개최된 <한국국보전>은 한국이 미국에게 단순히 도움만 받는 국가가 아닌, 문화적으로 교류하며 좋은 영향을 주는 동행자로서의 존재를 부각한 계기였다. 당시 전시했던 유물 관련 자료와 보고서, 영상 등을 통해 한미 문화동맹의 초창기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은 여러 가지로 다르지만, 격동의 역사를 함께 걸어간 친구였다. 여러분이 그려갈 두 나라의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