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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역사교육 2020 ‘다함께! 대박’

‘다함께! 대박’은 박물관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임을 잘 보여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래 2019년까지 정규사업으로 약 57개 기관 2,135명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는 ‘다함께! 대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글 / 교육과 최충희 학예연구사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역사교육

‘다함께! 대박’은 박물관을 비롯해 문화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을 모셔서 근현대사 교육과 함께 역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지난 3년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관계기관 분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 준비 단계부터 교육 진행방법에 대한 문의가 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함께! 대박’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는 장애 정도와 유형에 따라 시청각 교육, 전시실 미션활동 등 근현대사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지만 참가자들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관련 참여자들에게는 한국사회의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정봉이의 하루를 통해본 현대사 이야기’ 등 한국인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식이다. 그 밖의 그룹들도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사 중심의 근현대사 교육을 진행하려고 한다.

2020년 ‘다함께! 대박’은?

2020년 ‘다함께! 대박’은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 지역아동·청소년센터, 다문화·북한이탈주민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그동안 교육을 진행하면서 수요가 많았던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다른 그룹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올해는 총 12회 진행될 예정인데 이 중 수도권 지역에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당일 프로그램 10회, 비수도권 지역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1박 2일 프로그램 2회를 진행한다. 기관 별 참가인원은 인솔자를 포함하여 30~40명으로 참가 인원이 부족할 경우에는 인근 기관과 연합하여 진행할 수 있다. ‘다함께! 대박’은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인근 근현대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통해 역사문화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체험교육은 각 기관 담당자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방문하지 않았던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다. 조별로 나뉜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인솔하에 관련 체험 현장에 맞는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넘어 문화 감성을 풍성하게 채우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함께! 대박’은 프로그램과 관련된 교통, 식사, 숙박, 입장료 및 체험비 등 교육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통과 관련하여 기본적으로 전세버스를 임차하고 필요한 경우 리프트 차량도 지원하여 참여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다함께! 대박’ 참여 신청은 3월 17일부터 박물관 누리집 교육 신청 페이지에서 각 그룹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박물관 상설전시개편에 맞추어 5월부터 11월까지(7~8월은 제외) 진행하며 신청기관 담당자와 협의 후 교육 날짜를 확정한다. 더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www.much.go.kr)을 참고하면 된다. ‘다함께! 대박’을 통해 박물관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되길 희망하며 관련 기관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