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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가 바라 본 우리 현대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자료 특별전 개최
등록일 2014-10-01 조회수 6,137
부서명 자료관리과 담당자 이용석 연락처 02-3703-9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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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바우가 바라본 우리 현대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자료 특별전 개최
- 최장수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을 현대사 관점에서 재조명      
- 「고바우 영감」 원화와 풍속화, 기록물 등 200여 점 전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 이하 박물관)은 10월 7일(화)부터 11월 30일(일)까지 소장자료 특별전 <고바우가 바라본 우리 현대사>를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2013년 박물관이 수집한 대표 소장자료인 김성환 화백의 「고바우 영감」을 소재로 원화와 풍속화 등 관련 자료 200여 점이 전시된다. 박물관은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에 반영된 시대상과 역사적, 상징적 의미와 가치에 주목하여 2013년 가을, 김성환 화백으로부터 약 7,700여 점의 원화를 수집한 바 있으며, 「고바우 영감」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조망하고자 이번 소장자료 특별전을 기획하게 되었다.

 

‘고바우 영감’의 시각으로 현대사 접근

  「고바우 영감」은 1950년 육군본부가 발행한 『사병만화』에 첫 선을 보인 후, 『만화신문』, 『월간희망』 등 기관지와 잡지 등에 수록되다가, 1955년 2월 1일 <동아일보>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의 일간지를 거치며 2000년까지 무려 45년간 14,139회를 연재한 한국 최장수의 시사만화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정치·사회적 사건과 문화 현상을 풍자와 비판의 시선으로 담아 온 한국의 대표적인 시사만화로 평가되는 「고바우 영감」은 친근한 모습의 ‘고바우’ 캐릭터로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우리나라 현대사를 연구함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고바우 영감」 원화는 2013년 2월, 등록문화재 제538호로 지정되었다. 

 

민의의 대변자로서 사랑 받아 온 「고바우 영감」을 다각도로 조명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 시대와 소통하고 독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켜 민의의 대변자로 자리매김한 고바우 영감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하였다. 

△ 제1부는 [고바우 이야기]로,  고바우 캐릭터의 탄생과 변천, 「고바우 영감」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유형과 양상, 「고바우영감」이 세운 다양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 제2부 [고바우와 한국현대사]는 <동아일보>에 첫 회를 게재한 1955년부터, <조선일보>와 <문화일보>를 거쳐 14,139회로 마지막 회를 게재한 2000년까지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역사와 사건을 ‘고바우’의 시선으로 짚어볼 수 있다.

△ 제3부 [고바우와 아카이브]는 미디어 체험을 통해 7,700여 점의 원화 작품을 시기별, 날짜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제4부 [고바우와 김성환]에서는 고바우와 함께 한 김성환 화백에 대한 조명과 함께 김 화백의 다양한 만화 작품과 저서 등이 소개되고, 기념우표, 고바우 상호 생활용품, 간판, 광고, 영화, 동요 등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한  다양한 ‘고바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전시에서는 인쇄된 신문에서는 보기 어려운, 4칸 만화 원고에 살아있는 연필 자국, 잉크와 펜이 만들어낸 세밀한 선의 흐름, 썼다 지우고 덧그린 원화의 생생함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언론탄압 시기에 가위질을 당해 신문에 실리지 못한 검열 불통과분 원화도 처음으로 공개 된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박물관이 소장한 원화 이외에도 김성환 화백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도 추가로 전시되어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10월6일(월) 오후 2시에 김성환 화백을 비롯, 박물관 및 만화계 주요 문화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를 앞두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왕식 관장은 “작년 박물관이 수집한 「고바우 영감」원화를 토대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 한다.” 고 밝히고, “이번 전시를 통해 「고바우 영감」이 담고 있는 시대정신과  시대공감, 사회문화사적 가치를 조망해봄으로써 현대사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바우 영감」과 같은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발굴하여 현대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적극 기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물관에서는 이번 특별전의 후속 작업으로「고바우 영감」원화를 토대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전문 연구자에게 연구자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일반 관람 문의: 02-3703-9200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표번호)


붙임 : 1. <고바우가 바라본 우리 현대사> 소장자료 특별전 개요 1부
         2. 주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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