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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로자명감(朝鮮功勞者銘鑑)
자료형태 도서 시대/연도 ~ 대한제국(~1910) / 1935
규격 20×26.5×9.1
한줄설명 조선총독부에서 25년(1910년~1935년)간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한 인물들을 직접 선정하여 1935년 10월에 발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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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功勞者銘鑑1910년부터 1935년까지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하거나 공헌한 민간 공로자를 선정하여 정리한 책으로 19351130일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하였다. 이 책은 총 1,808쪽으로, 954,649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식민통치에 앞장선 일본인 2,560명과 조선인 353명 등 모두 2,913명의 친일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광주의 송원여자 고등학교 전 교감이자 향토사 수집연구가인 심정섭 선생에 의해 1960년에 최초로 발견되었으나, 22년 후인 1982년에야, 상해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외조부 백강 조경한 선생에 의해 자료의 진위여부가 확인되었다. 하지만 발견 당시에는 바로 공개되지 못하고,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200431일이 되어서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朝鮮功勞者銘鑑에 실린 주요 인물로는 일제에게 귀족 작위를 받은 60여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후작에는 이완용, 박영효, 백작에는 송병준, 자작에는 윤덕영, 민병석, 민영기, 민영휘. 남작에는 이윤용, 이항구가 있다. 또한 도지사로는 전북지사 이진호를 비롯한 15, 군수로는 146명의 명단이 기재되어 있으며, 총독부 자문기관인 중추원 고문, 참의, 도의원, 시의원, 면의원 등을 역임한 관료들의 명단도 기재되어 있다.

朝鮮功勞者銘鑑의 친일 인사 명단에는 사업가, 종교인, 교육자 및 언론인 뿐만 아니라 1945년 광복 이후 대한민국정부에서 고위관료를 지낸 인물들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 인물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朝鮮功勞者銘鑑은 조선총독부가 일제 통치에 협력한 친일부역자를 직접 선정하였다는 점에서 친일인명사전을 출간하고, 친일파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이다. 다만 1910년부터 1935년까지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만 작성된 문건인 만큼, ‘황국신민화내선일체의 구호를 내건 일제의 식민통치가 정점에 달한 1940년대의 친일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은 문제도 있고, 이 책에는 친일 행적이 드러나지 않지만, 광복 이후에 친일행적이 새롭게 발굴된 인물들도 있기 때문에, 철저한 고증작업을 통하여 제2, 3의 사회적 갈등이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朝鮮功勞者銘鑑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친일파 청산에 있어서, 친일파에 대한 생생한 증거로 향후에도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발굴자 심정섭씨 인터뷰, 김근식 교수 진행 2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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