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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사 교과서
자료형태 도서 시대/연도 1970년대 / 1979.3.1.
규격 14.6×20.8×2.1
한줄설명 1979년 3월 1일 발행된 중학교 국정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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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3월 1일에 발행된 중학교 국정 국사 교과서이다. 2015년에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이관되어 소장 중이다.

 

  이 교과서는 제3차 교육과정기(1973.8.~1981.12.)에 발행되었다. 제3차 교육과정기의 전반적 목표는 국민교육헌장의 이념 구현과 1972년 10월 유신 이후 제창되었던 이른바 ‘국적 있는 교육’이었다. 교과서 제도에서는 중·고등학교 정책교과(사회, 국사, 도덕) 교과서의 국정화와 단일화라는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 이는 기존 검정 교과서의 저작자 및 발행자에게 계속해서 특권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라는 비난을 받고 있었다. 결국, 검인정교과서의 단일화 조치는 문교부가 출판사들의 교과서 판권을 취소함으로써 출판사 114개가 동시에 도산 위기에 처하는 이른바 ‘검인정 교과서 사건(1977.3.)’을 야기하였다. 이에 국정 및 검정 제도를 개선하고자 국정을 1종 도서로, 검정을 2종 도서로 변경하는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8660호, 1977.8.22.)을 제정하고 공포하였다. 문교부는 이 규정에 따라 1977년 10월에 1종도서 개발 업무를 여러 연구기관에 위탁했고, 1종도서 개발을 위탁받은 대학은 ‘1종 도서연구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진·집필진·협의진 등을 꾸렸다. 국사 교과서의 경우 국사편찬위원회에 위탁되었다.

 

  이 교과서는 ‘검인정 교과서 사건(1977.3.)’ 이후 제정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8660호, 1977.8.22.)에 따라 발행된 것으로 이만열(숙명여자대학교 문리과대학), 이원순(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이현종(국사편찬위원회)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고, 연구진은 최영희(국사편찬위원회), 김원룡(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순우(국립중앙박물관) 등 총 12명이 편찬에 참여하였다. 내용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통사적으로 서술하였으며, 각 단원은 세계와 우리나라, 학습 개요, 학습 문제, 학습 정리 등으로 구성되고, 사진·지도·그림 등이 함께 실렸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교과 과정에 따라 주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편찬된 책으로 단순히 학습 자료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 사회의 교육관을 대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본 박물관에 소장 중인 이 교과서는 당시 정부의 역사관과 더불어 정부가 학생들에게 어떤 역사관을 길러주기를 원했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김한종,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연구』, 도서출판 선인, 2008.
구경남, 「1970년대 국정 국사 교과서에 나타난 애국심 교육과 국가주의」, 『역사교육연구』19, 한국역사교육학회, 2014.
김용만, 「한국 교과서 변찬사 고찰(1)-각 교육과정기별 교과서 편찬상황 개관」, 『역사와 실학』13, 역사실학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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