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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지남(選擧指南)』
자료형태 도서 시대/연도 광복~1950년대 / 1954. 4
규격 12.7×18.5×0.2
한줄설명 1954년 4월 최성환이 저술한 선거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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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지남(選擧指南)』은 1954년 4월 국민회 소속 정치인 최성환(崔成煥)이 저술하고 정치회담전망사(政治會談展望社)에서 발행한 선거 지침서이다. ‘指南‘은 이끌어 가르친다는 뜻으로,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와 유권자가 취해야 할 태도와 주의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료에 수록된 약력에 따르면 저자 최성환은 1902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출생하였으며, 신간회 거창지부 간사, 조선독립경북촉진회 지방부장, 문교부 생활개선과장, 육영학사 이사, 대구시 시의원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평양신학교에 진학하여 본격적으로 신학을 공부하기도 하였으나, 1939년 신사 참배 거부 문제로 2학년 과정까지만 수료하고 학업을 중단하였다. 『선거지남』 간행 이후인 1954년과 1958년에는 제3·4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회 소속으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선거지남』은 저자가 1954년 5월 20일에 시행된 제3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상북도 제1선거구 입후보를 앞두고 저술한 책이다. 이보다 2년 앞선 1952년, 대구시 시의원 출마를 앞두고 간행한 바 있는 『선거보감(選擧寶鑑)』(서울, 광문사)의 원문을 발췌하여 토대로 삼았다. 글머리에 민의원 입후보 이유, 입후보에 대한 문답, 저자 약력을 새롭게 추가하였으나 이어지는 본문은 『선거보감』의 내용과 동일하다.
  본문은 크게 ‘의원 자격의 표준’, ‘출마자의 준비’, ‘유권자의 주의’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의원 자격의 표준으로 염결(廉潔, 청렴하고 결백함)한 성격, 확고한 사상, 정직한 언행, 공익을 위한 노력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출마자의 준비 자세로는 민중의 신임 획득, 봉공(奉公, 국가와 사회를 위해 힘 바침)사업에의 헌신과 품위 있는 인격 유지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는 입후보자와의 혈연관계, 권력 이용과 비용 남용, 당선 시 대가 지불 약속에 주의하고 이를 배제할 것을 강조하였다.
  『선거지남』은 국민의 선거 경험이 풍부하지 않았던 1950년대에 입후보자와 유권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원칙을 제공하고,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지침으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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