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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포스터
자료형태 전단/홍보물 시대/연도 2000년 이후 / 2002
규격 52.5×76.3/ 52.4×75.8
한줄설명 2002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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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8월 18일부터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는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아시안게임은 본래 1913년 필리핀 체육협회의 주도 하에 마닐라에서 시작된 극동선수권대회에서 유래되었는데, 극동세계선수권 대회는 1937년까지 10회 개최되었다가, 만주국의 참가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 이후의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중단되었다. 그 후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아시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인 대회가 시작되었고, 1986년부터는 일본 삿포로에서 동계 아시안게임도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하계 대회는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포함하여 18회, 동계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까지 8회가 개최되면서, 아시안게임은 명실상부 아시아인들의 축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대한민국도 아시아 국가의 일원으로 1954년 마닐라 아시안게임에서부터 꾸준하게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으며,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등 총 3번의 아시안게임을 개최하였다. 총 45개국 1만 1천 3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대한민국은 39개 종목의 779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2018년 8월 18일 개최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소개할 소장유물은 2002년 부산에서 개최한 14회 아시안게임에서 사용된 홍보 포스터이다. 이 포스터는 ‘2002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만든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공식포스터이다. 포스터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의 엠블럼(emblem)이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 앞에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모습의 사진을 넣어서, 평화와 화합의 축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은 86서울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로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아시안게임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열기를 이어받아서, 그 해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되었고 총 44개국 9,900명이 참가하였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이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점은 아시아 지역의 평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One Asia Global Busan”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2002부산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였다. 비록 당시 이라크전쟁이 진행되고 있었던 이라크가 불참하였지만, 그때까지 내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동티모르가 처음으로 참가하였고, 1994년 탈레반 정권 수립과 2000년 아프간전쟁 등으로 1994년 이후 불참하였던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참가하면서 “하나 된 아시아”라는 대회의 목표가 실현되었다.
  그러나 당시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무엇보다도 주목이 된 것은 북한의 참가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를 통해 역사상 최초로 남한에서 개최된 국제경기에 참가하였고, 개막식에서도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여 아시아인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북한은 부산 아시안게임에 318명의 선수단과 280명의 응원단을 파견했는데, 특히 280명의 북한 응원단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남한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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