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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교육헌장
자료형태 생활물품/기타 시대/연도 1960년대 / 1960년대
규격 45.8×64.0×0.8
한줄설명 1968년 12월 5일 반포된 국민교육헌장이 부조된 철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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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지금은 역사의 한 켠으로 사라진 <국민교육헌장>은 1960년 후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우리나라 초등교육 과정을 받은 사람들의 추억을 환기시킬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1968년 12월 5일 반포된 <국민교육헌장>은 1994년 교과서에서 그 내용이 삭제되기 전까지 학교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었다. 이후 2003년 11월 27일 시행된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대통령령 제18143호)」을 통해 <국민교육헌장> 선포일이 국가기념일에서 삭제되면서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국민교육헌장>의 제정과정에 대해서는 1968년 국립영화제작소가 제작한 <국민교육헌장> 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다음은 영상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전문 393자로 다듬어진 국민교육헌장은 오래전부터 우리 국민모두가 다 같이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온 국민윤리의 기둥이며, 우리가 힘써 닦아 나아가야 할 국민 교화의 지표라고 하겠습니다. … 이 헌장이 나오기까지에는 국민교육의 건전한 방향을 정립할 시민의 생활 윤리와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우리의 근대화와 민족 만인의 대계를 위해서 특히 중요하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선구적 제의에 힘입어 우리나라 학계, 언론계, 종교계, 산업계 등 각계 각층의 유망과 의견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각계 각층의 의견이 수렴되어 완성된 <국민교육헌장>은 11월 26일 국회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후 12월 5일 선포되었다.

 

 이달에 소개하고자 하는 자료는 <국민교육헌장> 철제 판으로, 앞면에는 국민교육헌장 전문이 부조되어 있고, 뒷면은 벽 등에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다음은 부조된 국민교육헌장 전문이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 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1968년 12월 5일

 

 

이외에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국민교육헌장과 관련된 기념우표와 음반, 포스터, 국민교육헌장 제정기여 공로패 등을 소장하고 있다.

 


참고
국가기록원(http://www.archives.go.kr/)
한국정책방송원(http://www.ehistor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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