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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조경한을 촬영한 흑백 사진
자료형태 사진/필름 시대/연도 1980년대 / 1982.4.7.
규격 27.8×35.5
한줄설명 독립운동가 조경한을 찍은 흑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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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자료는 1982년 4월 서울 중곡동 자택에서 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전민조 기자가 ‘나라사랑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하는 독립운동가 조경한을 찍은 사진이다.
 독립운동가 조경한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로 건너가, 배달청년회, 독립단 등 여러 독립운동단체에서 활동하였다. 1930년경 한국독립당 창립에 기여하여 선전위원장에 임명되어 조직 및 훈련분야를 맡았다. 1937년 일제의 중국본토 침략으로 민족주의 진영의 정당과 단체들을 연합하여 일관된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한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가 조직되었고, 여기서 선전위원회 위원에 선임되었다. 이와 동시에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충청도 의원에 선출되어 활약하였다. 이후 임시정부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할 때 주계장(主計長), 총무처장 대리,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부비서장, 국무위원, 국무원 국내공장위원회 위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였다. 광복 후 제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임정기념사업회장·독립유공자협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62년 정부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기리기 위하여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하였다.
 이날 조경한은 김구, 이승만, 박정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독립운동 하다가 해방 후 귀국해보니 어머니는 이미 9년 전에 돌아가시고, 그 후 아버지마저 9년 후에 돌아가시니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맞다. 왜냐하면 부모를 제대로 봉양 못하게 되고, 자녀를 교육도 제대로 시킬 수 없으며, 자신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이 자료는 동아일보 1982년 4월 17일자에 실리기 위해 생산된 사진이다. 사진은 인간의 삶에 대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매체로 정보를 전달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시각적 자원이다. 그래서 이 자료는 팔을 올리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조경한의 모습을 통해 단순히 활자로만 전달하는 한계를 넘어서 생생한 감정표현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진은 그 당시의 독립운동가 조경한의 인터뷰가 실시되었다는 역사적·증거적 가치를 가지며, 작가의 개성을 시각적 질이나 주제의 희귀성을 통해 표현하는 예술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가치를 포함하고 있는 사진은 우리가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의 하나의 유형으로서 관리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국가보훈처, 『대한민국독립유공인물록』, 1997.
1982년 4월 17일 동아일보 7면 '救國의 鬪士는 말한다' 참조.
배은경, 박주석, 「사진기록의 평가기준 연구」, 『한국기록관리학회지』9(2), 한국기록관리학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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