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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공사 10주년기념 승차권
자료형태 생활물품/기타 시대/연도 1980년대 / 1984.8.15.
규격 17.3×7.8, 17.6×8.3
한줄설명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가 지하철 운행 10주년을 기념하여 발행한 우대 승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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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운과 수운, 조랑말과 우마차, 인력거와 자전거 이외에 현대적 교통수단이 부족했던 우리나라에 19세기 중엽 이후 서구의 과학 기계 문명이 점차 도입됨에 따라 철도가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하게 되었다. 1885년 8월 서울~인천 사이에 전기통신사업 시작, 1899년 5월 17일 전차 개통, 9월 18일 경인선을 개통하면서 우리나라도 철도 시대가 시작되었다.

 

 경제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높아진 인구밀도로 혼잡해진 서울특별시의 교통난 해소와 광역 형성을 위해 수도권 철도의 전철화가 검토되었다. 1970년 7월 6일 서울특별시 지하철 건설 본부 발족, 1971년 4월 12일 1호선 건설 공사 착공의 단계를 거쳐 1974년 8월 15일 서울역과 청량리를 잇는 9.5km의 지하철 1호선 개통식을 청량리 지하역에서 거행하였다. 이로써 서울의 지하 도심을 달리는 지하철 시대의 첫 장이 시작되었다. 이 날 내외귀빈이 탑승한 전철은 종로 5가, 서울역을 거쳐 수도권 전철 구간을 달려 구로역에 도착하였고, 구로역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식을 가졌다. 1호선이 개통된 지 4년 만인 1978년 3월 9일 서울의 강남북을 한 바퀴 도는 48.8km의 순환선인 2호선이 착공돼 단계적인 개통을 거쳐 1984년 5월 22일 완전히 개통되었다.
 경인선은 일본계 합자회사인 경인철도합자회사가 건설한 철도로, 일본의 영향을 받아 좌측통행으로 운행되었고, 경인선과 직통하여 운행하는 1호선 구간(서울역~청량리)도 좌측통행으로 운행되었다. 과거에서부터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과 4호선 일부 구간은 좌측통행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외에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은 도시철도법의 적용을 받아 우측통행을 기본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1984년 8월 15일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에서 지하철 운행 10주년을 기념하여 우대 승차권을 발행하였다. 우대 승차권의 앞면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지하철 그림 및 승차권 사용 가능 노선과 통용 기간 등이 인쇄되어 있고, 뒷면에는 지하철 노선도가 인쇄되어 있다. 지하철 운행이 시작된 이후 10년 동안 하루 23만 2천 명에 불과했던 지하철 이용승객은 120만 명으로 늘었고, 지하철 이용승객의 증가로 운행횟수도 370회에서 1,226회로, 전동차 수도 60대에서 344대로 늘어났다. 10년간 지하철 운행거리는 서울~부산 사이를 2,279번 왕복할 수 있는 20,443,000km에 달했고 총 이용 승객은 18억 6천4백81만 3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51만 1천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10년 동안 편리한 대중교통수단으로 뿌리내린 지하철은 서울 교통난을 크게 해소한 것 외에 수도권 위성도시의 급격한 성장과 서울의 인구 분산, 지하철 건설에 따른 고용증대 및 기술 축적 등의 파급 효과를 가지고 왔다. 이에 서울시는 건설 중인 3,4호선 이후로 추가적으로 5~9호선을 건설할 계획을 갖게 되었다.
 
참고자료
『동아일보』 1974.8.15. 「地下鐵시대 發車 청량리~서울驛間 개통 首都圈電鐵도 함께」
『경향신문』 1984.8.16. 「地下鐵시대 10年」
『경향신문』 1987.2.28. 「電氣100년…「에너토아」時代가 다가온다」
철도청 공보담당관실, 『한국철도 100년사』, 철도청, 1999.
박계병, 「서울지하철 건설계획 및 현황」, 『터널과 지하공간』 2, 1992.
이인근, 「서울지하철 30년」, 『대한토목학회지』 52, 2004.

 

참고사이트
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ltmkr
서울교통공사 www.seoulmet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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