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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기차시간표 및 최신판 여행안내도
자료형태 문서 시대/연도 광복~1950년대 / 광복이후 1950년대
규격 53.7 × 25.5
한줄설명 1950년 교통강생회에서 발행한 열차 운행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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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1950년 교통강생회에서 발행한 열차 운행 안내도이다. 당시 운행된 경부선, 경인선, 경의선 등의 주요 열차 시간표와 최신여행 안내지도가 컬러로 인쇄되어 있다. 

교통강생회(交通康生會)는 일제강점기 1936년에 설립되어 열차 내 식음료 판매 및 역내 매장 운영 사업을 하였다. 현재는 한국철도공사의 계열사인 코레일 유통으로 이어져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 철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1899년 경인선 철도가 개통되고, 1905년 5월에 경부선이 개통되었다. 이어서 임진강 철교, 대동강 철교, 낙동강 철교가 속속 준공되면서 1906년에는 서울에서 신의주 간의 경의선도 개통되었다. 그리고 1914년에 호남선과 경원선이 개통되면서 비로소 한반도 전역으로 기차가 달리기 시작했으며, 1928년에 함경선, 1937년에 혜산선, 1939년에 만포선, 1942년에 중앙선이 속속 개통됐다. 광복이 되어 미 군정청이 38선 이남의 철도행정을 담당하다가 6.25전쟁 때는 전시수송체제로 1955년까지 그 운영권이 유엔군 산하로 넘어가기도 했다. 근대 초기 관광 문화의 대표적인 수단은 철도였다. 철도의 등장으로 교통수단이 발전함에 따라 공간 이동이 대폭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먼 거리를 이동하는 여행 산업이 성장하였고, 그에 맞춰 여행안내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 열차 운행 안내도는 사각형모양의 종이재질로 접을 수 있는 형태이며, 펼치면 가로 53.7cm 세로 25.5cm 의 크기로 제작되었다. 1950년 현재 한반도 내의 선로와 온천, 사찰 등이 기호로 수록되어 있다. 백두산, 금강산, 소백산, 속리산, 계룡산, 금오산, 팔공산, 가야산, 지리산, 내장산, 무등산 등 전국의 산이 간략한 그림과 함께 한자로 표기되어 있다. 선로의 경우 경기도의 경인선, 수인선, 경기선, 강원도의 경원선, 경춘선, 경운선, 원산으로 가는 동해북부선, 경상도의 중앙선, 경북선, 동해남부선, 동해중부선, 경전서부선, 충청도의 충북선, 충남선, 경부본선, 전라도의 경전서부선, 전라선, 호남본선이 표기 되어있다. 서울에서 개성을 지나 평양으로 가는 경한본선은 지금은 운행되지 않는 선로이다. 그 외의 선로로 황해선, 평원선, 평북선, 만포본선, 함흥선이 있다. 온천 광관 명소인 온양온천, 동래온천과 그 외의 북한의 연안온천, 백천온천 역이 한자로 표기되어 있다. 지도 아래에는‘월간 아메리카’등 광고도 수록되어 있다. 우리가 갈 수 없는 북측의 선로와 온천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어 기차를 타고 북측에 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시대를 살고 있어 국내 여행도 어렵고 조심스럽다. 이 안내도에 적힌 모든 선로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찾아오기를 바란다.


참고자료

전완길 외(공저), 『한국생활문화 100년』, 도서출판 장원, 1995.

철도청, 『한국철도 100년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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