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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포스터
자료형태 생활물품/기타 시대/연도 1990년대 / 1996
규격 38.9×53.8cm
한줄설명 1996년 개봉된 김수정 제작의 극장용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얼음별대모험〉의 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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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3년 4월, 잡지 『보물섬』에서 연재를 시작한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 ‘둘리’는 탄생한지 33년째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1987년 텔레비전용 만화영화로 제작되어 높은 시청률의 성과를 거둔 바 있는 둘리 시리즈는 2000년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방영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자료는 둘리 시리즈의 극장용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포스터이다. 좌측 하단에 ‘96 여름방학특선 장편만화 영화!’라는 문구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낮은 연령대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만든 만화영화임을 알 수 있다. 남극의 빙하를 타고 서울 한강으로 떠내려온 둘리가 소시민 고길동과 별난 친구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원작자인 김수정 작가가 총감독으로 참여하고 임경원 감독이 연출하였다. 〈얼음별 대모험〉은 둘리 시리즈의 연이은 히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둘리 시리즈는 각종 부문에서 국내 만화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둘리는 일찌감치 하나의 작품에서 여러 장르의 문화상품을 파생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른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의 선봉에 섰다. 원작의 성공을 바탕으로 주인공 캐릭터가 학용품, 가정용품, 식품, 패션, 자동차 등 다양한 상품과 광고영상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또한 주식회사 둘리나라의 설립은 저작권 개념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던 당시에 저작권 사업을 시도한 초창기 움직임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질적 향상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둘리의 콘텐츠 다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2003년 만화도시를 표방하고 이미지 구축에 나선 부천시로부터 명예시민으로 위촉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바 있는 둘리는 2016년 현재 고향인 서울 도봉구에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은 2016년 7월 ‘둘리역’으로 탈바꿈할 준비 중에 있으며, 쌍문동 일대는 2015년 7월 개관한 둘리뮤지엄을 필두로 둘리벽화, 둘리근린공원이 조성되는 등 ‘둘리 테마동네’가 될 예정이다.
참고 : 박인하, 김낙호 (2012). 한국현대만화사 1945~2010. 서울: 두보C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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