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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장애자올림픽대회 포스터
자료형태 전단/홍보물 시대/연도 1980년대 / 1988
규격 59.5 × 84.0cm
한줄설명 동일 장소에서 개최된 첫 패럴림픽, <88서울장애자올림픽대회>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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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올림픽으로 패럴림픽(Paralympic)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장애자올림픽으로 불렀으며 후에 장애인 올림픽”, 현재는 패럴림픽이 공식 명칭이다. 패럴림픽은 Paraplegia·paraplegic(하반신 마비)+Olympic 합성어인데, 이제는 종목과 선수층의 확대와 함께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활동이 가능함을 강조하여 parallel+Olympic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1948년 런던의 척추 상해센터에서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시작된 경기가 국제경기로 발전했다. 최초의 패럴림픽 대회는, 하계는 1960년 로마올림픽, 동계는 1976년 스웨덴 외른셸스비크 대회부터이다. 한국은 1968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회부터 참가했다.

 

이 자료는 88서울올림픽 이후 치러진 88서울장애자올림픽대회 포스터이다. 1988년 제8회 서울장애자올림픽대회는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 이어 19881015일부터 1024일까지 서울에 개최됐다.

 

이전의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같은 년도, 다른 개최지에서 열려왔다. 하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올림픽 폐막 후 1달 내에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도시에서 패럴림픽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889월 서울올림픽을 치른 후 곧바로 같은 해 10월 패럴림픽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한민국은 1988년과 2018년 하계와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을 모두 치른 첫 나라가 되었다

 

패럴림픽 최초로 성화 봉송을 한 88서울장애자올림픽 대회에서는 도전과 극복, 평화와 우정, 참여와 평등의 대회이념 아래 사상 최대 규모인 61개 국 4,31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패럴림픽은 장애등급별로 종목이 나누어져 같은 종목이라도 경기방식이 달라진다. 비슷한 장애 등급을 가진 선수들끼리 시합을 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경기가 세분화되어 획득하는 메달 수도 올림픽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마스코트이다. 2018년 평창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반다비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1988년 서울올림픽 하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곰두리가 있다. 본 자료에서 볼 수 있듯 곰두리는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오른쪽 곰두리는 오른팔, 왼쪽 곰두리는 오른발이 서로 묶어 앞으로 같이 가고 있는 모습이다. 마스코트에 직접적으로 결점을 보여주는 것이 부적절하다 하여 끈을 묶고 달리는 모습으로 적절히 가렸다고 한다. 현재 곰두리는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노약자 무료 셔틀버스이나 종이컵에 찍혀 생산되어 종종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패럴림픽의 진정한 의미는 장애인을 보며 감동하고 연민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우리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88서울장애자올림픽대회 포스터는 장애를 뛰어넘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수들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재활 의지와 용기를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대회의 개최를 기록한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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