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구성
- 01. 저항
우리는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주어진 절대적 사명임과 민주주의는 오직 국민의 투쟁에 의해서만 이룩될 수 있는 것임을 선언한다.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선언문>, 1984
- 02. 타협
민주적 경쟁의 상대로 인정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여 대화와 타협, 승복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 2007
- 03. 헌정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 04. 시민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 05. 토대
우리 조선은 바로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는 도상에 있다. 이 대업을 성취하려면 모든 영역의 힘을 최대한도로 발휘하여야 할 것임은 물론이지만, 특히 교육에 있어서는 우선 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가르쳐야 할 것이며, 그 방법도 철두철미 민주주의적 교육법에 의거하여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 교육법>, 1946
- 06. 인권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지닌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 07. 평등
모든국민은법앞에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1항
- 08. 자유
자유는 타인을 해치치 않는 한 모든 행위를 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한다. 따라서 각자의 자연권 행사는 다른 사회 구성원에게도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할 경우 말고는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다.
이러한 제약은 오로지 법에 의해서만 결정될 수 있다.
프랑스 국민의회,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 제4조, 1789
- 09. 일상
민주시민 교육은 지식이 담긴 명사로 존재하지 않는다. 살아 움직이면서 주어진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왜 그런지 살펴보고 좀 더 나은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동사다.
배성호 교사, <한겨레신문>, 2017
- 10. 희망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떨쳐 일어나 진정한 의미의 국가 이념을 실천하리라는 꿈, 즉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진리를
우리 모두가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이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963
결의문
4.13 독재헌법 옹호 선언은 민주한국의 진정한 건국정신과 국민의 시대적 절대 요청인 민주화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법률적으로 당연히 무효임을 선언하며 각계의 호헌반대 민주헌법 쟁취주장을 전폭 지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민적 행동을 조직 전개한다.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히 억압하고 있는 현행 헌법과 유신독재국회와 국민대표 기구가 아닌 독재기관이 입법한 집시법,안기부법,형법과 국가보안법의 독소조항, 노동법등 모든 악법의 민주적 개정과 무효화 범국민운동을 실천한다.
현정권이 저지른 광주 사태, 박종철군 권양등 고문과 고문범인 조작, 장영자 범양사건등 권력부패사건 및 그 진상조작과 같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유린한 수많은 범죄의 진상규명을 이 정권에 기대하는 것은 전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역사적 범죄진상규명 국민 운동을 벌인다.
현정권이 독재정권 유지를 위해서만 필요하고 도덕적 법률적으로 전혀 정당성이 없는 민주인사에 대한 연금, 구속, 공민권 박탈 등을 단호히 거부하고 석방, 복권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 양심적 상인과 기업인의 생존권과 경제활동 및 생활권을 박탈 위축하는 모든 탄압정치와 공권력의 독가스탄 발사와 폭력행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하며 더이상의 행정폭력은 국민의 자구적 저항권 행사를 불러 일으킬 것임을 엄숙히 경고한다.
국영,관영방송의 철저한 거짓말 선전은 대 국민 언론 고문행위이며 진실과 자유의 적으로 규정하고 양심적 언론인의 궐기를 적극 지지 성원하며 독재정권의 위협과 회유에 길들여진 언론인의 맹성을 촉구하고 시청료 거부운동 특정신문과 신문인 규탄운동 등 자유언론 쟁취 국민운동을 계속 확대한다.
공무원과 군의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과 봉사는 최대의 국민적 존경과 애정을 받아야 하며 민주국가를 파괴하는 정치개입과 정권이 추구하는 국민적 경멸과 저항을 일으킬 것이며 공무원과 군의 자율적 명예회복 운동을 촉구한다.
민주화와 통일을 요구하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시대의 역사적 요청은 군사독재정권이 물러나고 민주 민간 정부가 수립됨으로 실현될 수 있으므로 이를 역사적 국민운동으로 기필코 성공시킬 것을 다짐한다.
1987년 5월 28일
민 주 헌 법 쟁 취 국 민 운 동 본 부
발 기 인 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