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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한국의 통일을 보다 자유와 평화, 그리고 통일
광복 70년, 톡일 통일 25년 기념 독일·한국 교류 특별전

독일에서 한국의 통일을 보다
자유와 평화, 그리고 통일

IMPLICATIONS OF GERMAN REUNIFICATION FOR KOREAN UNIFICATION

기 간 : 2015.10.13 [Tue] ~ 2015.12.13 [sun]

장 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 관 람 료 : 무료
  •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 수요일 및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관람문의 : 02-3703-9200

전시를 열며 (Opening Special Exhibition)

「독일에서 한국의 통일을 보다 - 자유와 평화, 그리고 통일」
전시에 앞서 전시 개요를 소개합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똑같이 분단의 아픔을 겪은 한국과 독일 중 독일은 1990년 통일의 기쁨을 맛보았지만, 한국은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아직 통일의 과업을 놓고 씨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복 70년, 독일 통일 25년을 기념하는 한국-독일 교류 특별전,「독일에서 한국의 통일을 보다 자유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준비했습니다.
옛 냉전기에 각기 미국과 소련을 후견으로 하는 서독과 동독은 치열하게 대립했습니다. 서베를린을 고사시키려는 베를린 봉쇄도 있었고, 동독민의 탈출을 막으려는 거대한 베를린 장벽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유와 평화의 기운은 그 모든 것을 이기고, 냉전을 녹이고 장벽을 무너뜨렸으며, 갈라선지 40여년이 지난 동ㆍ서독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참혹한 전면 전쟁을 겪은 후에도 크고 작은 무력 분쟁이 일어나는 한반도에서 자유로운 교류와 화해, 평화, 나아가 통일은 험로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러나 동ㆍ서독을 하나로 만든 자유와 평화의 기운은 이 한반도에서도 통일을 가져올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 박물관의 특별전을 보시면서 자유와 평화의 꿈을 키우고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분단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으나 패배한 독일은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등 4대 연합국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다. 수도였던 베를린 역시 4분할 점령되었다. 동서 냉전이 심화되면서 자유민주주의 서독(BRD)과 공산주의 동독(DDR)이 세워져 대치하였다. 서독은 경제 부흥을 이룩하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강경책을 취하였고, 동독은 수세적 입장에서 베를린장벽을 설치해 주민의 이탈을 막고 감시 통제했다.
해방과 더불어 미ㆍ소군에 분할 점령된 한반도도 남ㆍ북한으로 분단되었다. 북한의 무력 통일 기도 때문에 남북한 간에는 전면전이 벌어졌고, 적대관계는 그 후에도 계속되었다.
전시이미지
이미지 설명 - 불에 탄 제국의회 의사당 / 서독의 반공 선거포스터 / 장벽으로 나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전경 / 국경지대 장벽 부속물 : 철조망, 펜스, 지지케이블, 신호기 / 통행금지 표지판 / 대한민국 정부 수립 / 마지막 흥남 탈출
교유와 국제정세의 변화
베를린장벽에도 불구하고 동독 주민은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탈출을 계속하였다. 1960년대 말 서독은 냉전의 해빙기(데탕트)를 맞아 새로 주변 적성국 및 동독과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였다. 1972년 서독과 동독은 동서독 기본조약을 맺었으며, 동서독인의 상호 방문, 동독인의 서독TV 시청, 전화와 편지 왕래가 이루어졌고, 동독인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더 커졌다. 대한민국은 경제개발에 성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였으나, 북한의 핵 개발 및 무력 도발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험로에 봉착했다.
전시이미지
이미지 설명 - 감옥에서 보낸 편지(왼쪽) / 탈출하다 체포된 사람의 판결문(오른쪽) / 환영지원금(welcome money)안내 전단지 / 동독 자동차 트라반트 모형, 잡지, 부조물 / 자유독일청년단(FDJ)물품들(옷, 소형깃발) / 김대중 대통령 평양방문 기념주화 / 불 꺼지지 않는 개성공단
통일
1990년대 동서 신냉전이 전개될 때, 소련의 개혁에 나선 고르바초프는 동구 공산권에 대한 개입 정책을 폐기하였고, 1980년대 말 헝가리, 폴란드가 자유화됐다. 1989년 동독인의 자유와 통일에 대한 요구가 비등하여, 인접국을 통한 탈출과 더불어 국내의 자유화 시위가 계속되었고, 마침내 동독인들은 당국의 여행 자유화 조치 후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다.양독에서 통일의 요구가 강해지는 가운데 서독은 미국의 지지를 받으며 소련, 영국, 프랑스를 설득해 통일을 이룩하였다. 자유와 평화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염원과 관련 당사국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지혜로운 외교라는 독일 통일의 경험은 통일을 염원하고 이룩할 한국인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전시이미지
이미지 설명 - 동서독 정상회담 / 베를린 장벽 실물 / 장벽 조각 / 크리스마스의 상봉(위)/이산가족(아래) /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독일 프로세스를 주제로 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 자유선거를 요구하는 동독 시민들 / 무너진 베를린장벽 위의 사람들 / 2005년 동독사회주의 통일당(SED)독재청산재단 주최 독일통일 15년 기념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을 실은 엽서(왼쪽, 가운데), 포스터(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