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2014년 12월 5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물관 6층 강당에서 <한국과 세계: 현대사와 함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개관 2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정치·경제·사회적 변화의 사례들이 세계(특히 개발도상국)에 주는 교훈과 함의를 모색해봄으로써 한국현대사를‘세계 속의 한국현대사’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해보고자 기획되었다.
□ 한국현대사의 정치·사회적 변화: 교훈과 함의
임현진(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교수의 기조강연“세계 속의 한국: 해방이후 발전의 회고와 전망”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스테판 해거드 교수(Stephan Haggard, UCSD), 아우렐 크로쌍 교수(Aurel Croissant, University of Heidelberg), 고병철 교수(일리노이즈 대학, 시카고캠퍼스 명예교수)가 “제도와 경제발전”, “민주화와 한국의 민군관계”, “식민지에서 공화국으로의 전환: 미군정 3년과 그 함의”를 발표했다.
□ 한국현대사의 경제적 변화의 동력: 세계에 주는 함의
2부에서는 한국현대사의 경제적 변화의 동력: 세계에 주는 함의라는 주제 하에 문명재 교수(연세대) , 김진경(KOICA)·김은미(이화여대), 권기돈(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 문정인 교수(연세대)가 각각 “발전국가의 재조명”, “전후재건과 원조”, “개발도덕화로서 새마을운동”, “중화학공업화와 방위산업” 등을 주제로 한국의 경험이 세계에 주는 함의를 재조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현대사를 연구하는 해외학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언론의 조명과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왕식 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현대사를 세계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함으로써 한국현대사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정립하고, 한국 현대사가 세계에 주는 교훈과 함의를 도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